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8:18-25)

 

풍성한 가을의 열매는 누구에게나 바라는 것이고, 수고한 대가를 받는 기쁨이 된다. 그러나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는 가운데...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자연 환경으로 인한 비바람과 폭풍등의 변화에 이겨낸 것만이 결실하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세상을 다스릴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자 하시는데, 누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겠는가? 고난과 시련이 없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알곡이 되지 못함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8:19)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농부이신 하나님도 또한 모든 피조물의 원함은 고난을 이겨낸 진리의 아들들(알곡)의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원하는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은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이고, 우리를 허무한데 굴복케 하시는 이가 있으니, 진노 저주 분쟁을 일삼는 율법의 주관자인 마귀가 아담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율법의 이 세상을 주관하고 역사하는 자(아담=마귀)에게 모든 사람이 죽음과 두려움 가운데 매여 종노릇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8:20)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 말미암음이라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예수께서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어 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셔서 율법 아래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심은 율법 아래 매여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속량함을 입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의 자유를 주시고자 함이다.(3:13)

(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8: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세상에서의 삶이 모든 사람에게 있어 스스로의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탄식하고 고통 하는 것은 이 세상을 주관하는 자가 예수님이 아니고 세상을 다스리라고 축복을 받은 첫 사람 아담임을 알지 못하는데 있다.

이제 예수께서 친히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믿음으로 구속함을 받고 죄 사함을 받은 진리의 아들들도...육의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 우리 몸의 구속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 몸의 구속은 율법의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고자 할 때에 진리의 성령 보혜사께서 능력으로 율법의 나를 이기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도 사람도 모두가 열매를 맺기를 바라시는데, 사람은 육신의 열매를 얻고자 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는 첫 열매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첫 열매인 그리스도 곧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마음에 영접하는 자에게 죄 사함을 주시고 순종(몸의 구속)하는 자에게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찌니라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는 오직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뿐이다. 고난과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첫 열매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본받아 진리의 성령 보혜사로 말미암는 고난의 순종을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