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 중에 잡힌 여자(8:1-11)

 

성경의 말씀은 예수에 대한 기록인데, 말씀 속에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진리를 찾지 못하면, 세상에 속한 사람의 말에 지나지 않게 된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바로 나를 비유한 자들로 봐야 나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는 우리들 모두를 예표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신랑으로...우리들은 신부로 비유하셨는데, 간음한 여자를 놓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고 있는데, 간음한 여자란 남녀 간에 간음한 여자를 말할 수도 있겠으나, 성경 말씀 안에서 간음이란?

(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를 믿는 우리들의 믿음이 예수보다 세상의 모든 것을 더 사랑하게 되면, 간음하는 자이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세상에서 육체로 사는 동안에는 누구든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모세의 율법에는 간음한 여자에게 돌로 치라고 했는데, 예수께서는 육신의 죄와 영적인 마음의 죄가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심으로 바리새인들의 마음에 양심의 가책을 받게 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따른 모세의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와 사망 가운데 갇혀 있으나, 실상 자신들이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 가운데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율법 아래서 간음한 여자를 심판할 수 없다. 이는 죄인이 죄인을 심판하는 것과 같다. 바리새인들과 예수님과의 대화 속에서 일어나는 이와 같은 일들이 율법 아래 갇혀 있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마음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들을 비유한 간음한 여자의 마음속에 고소하는 자가 누구인가? 내 마음에 새긴 율법으로 말미암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율법의 내가 나를 정죄 고소하고 있는 것을 봐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간음한 여자를 고소했던 바리새인들이 떠나가고, 오직 남은 자는 예수님과 여자만 남았고, 예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 죄를 범치 말라

예수를 믿는 형제들이여! 오늘날에도 모세의 율법을 좇아 여호와를 섬기는 분들은 형제를 정죄하고 고소하고 미워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충성을 하는 것으로 알고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과 예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아직 율법 아래 있는 자이다. 예수를 믿는 자는 보혈의 피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이기 때문에, 어떠한 죄인이라도...정죄할 권한이 우리들에게는 없고 오직 형제의 죄를 사하고 탕감하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비록 원수로 보일지라도...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 하신 명령을 깊이 상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