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를 맡기시는 예수(22:24-32)

 

제자들이 누가 큰 자인가에 대해 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앉아서 먹는 자가 세상에서는 큰 자이나 진리(천국) 안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세상에서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자신의 생각과 뜻을 이루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보다 더 큰 자가 되기 위해서 혈과 육의 싸움을 하지만, 예수 안에서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기 위한 싸움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 율법의 내가 있는 한...진리 안에서의 겸손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두가 섬기는 자들뿐입니다. 율법의 세상에서는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한 싸움이지만, 예수 안에서는 조금도 차별이 없는 모두에게 공평하신 오직 진리와 사랑 안에서 하나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기 질투 분쟁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맡을 자가 누구일까요?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맡기심 같이,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맡기시는데, 하나님의 나라를 맡을 자는?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과 시험에 참여하는 자라야 합니다.

바울은 증거 하시기를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예수께서는 고난과 핍박과 죽으시기까지 본을 보여 주신 것은 우리들이 따라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어 주신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것을 믿는 믿음은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본받아 순종하고자 할 때에 복음으로 말미암는 핍박과 고난의 시험이 오게 되는데, 이는 보혜사로 말미암는 능력을 입지 못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입니다.

예수께서는 (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은 예수 안에 함께 하시고,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영원히 함께 할 또 다른 보혜사를 우리들 심령에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는 영원히 우리들과 함께 할 예수님이시고 진리의 참 하나님입니다.

율법의 여호와를 믿고 따르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우리들 각 심령에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 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맡기시는 예수님은 허공 중천에...어느 산골에...사람의 손으로 지은 거룩한 건물 성전에도...그 어느 곳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없습니다. 바로 우리들 각 심령이 진리로 거듭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의 싸움은 먼저 내 안에 율법의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나를 이기는 자가 외부로부터 시험과 미혹에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진실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와 함께 할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천국의 주인이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 보혜사는 예수께서 친히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뜻이고 진리의 말씀인 것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고전 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오직 십자가의 도뿐입니다. 보혈의 피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마음에 약속하신 보혜사를 영접하여 진리 안에 겸손한 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