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육체를 미워하지 말라(5:22-33)

 

가정의 달을 맞아 누구나 바라는 것은 가정의 평화와 행복일 것이다. 남과 남이 만나 하나를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율법으로 말미암는 각기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가정의 주체인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에 있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여기에서의 사랑과 복종은 실상 십자가의 도안에서 같은 것이다. 사랑이 없는 복종은 진정한 복종이 아니고, 복종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원하는 가정의 평화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 남편과 아내와의 사이에 있어 온전히 사랑하고 복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율법의 사람에게는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서로가 자기주장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데,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를 이루게 됨이다.

하나가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은 각자의 마음에 있다. 그 마음이 율법 아래 있게 되면, 마귀의 주관 아래 있게 된다. 반대로 예수께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 곧 진리 안에 있게 되면, 그 주관자가 예수께서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께서 함께 하게 된다. 나를 누가 주관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맺어지게 됨이다.

율법 아래 있게 되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 스스로 낙심하고 자책하고 자신을 미워하게 되면,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화평이 깨지게 되고 결국 가정에 까지 화평이 깨지게 된다. 더욱 심하게 되면 스스로 자학하게 되고 자멸에 이르게 된다.

(5: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불의한 일에 있어 율법의 믿음 아래서 제 육체를 미워하는 자는 스스로 자학하게 되어 자멸에 이르게 되지만, 진리의 믿음 아래서는 들어난 것들에 사실을 시인하고 고침 받는 것으로 위로와 화평을 얻게 된다.

자기를 미워하고 학대하는 자는 자기로 인해 가정까지 화평이 깨지게 되고, 또한 밖의 생활에서도 대인관계에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다. 나로 인해 상대방이 괴로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다. 자신을 스스로 학대하고 자기 육체를 미워하고 있는 자신을 알지 못함은 결국 분쟁의 원인이 자기 안에 있음을 알지 못하게 된다.

개인의 화평이나 가정의 화평의 출발은 진실한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율법의 사람에게도, 가정의 추체인 남편과 아내 사이에 있어도 서로에 대한 신뢰 곧 진실함에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율법으로 말미암는 사람의 생각 속에서 스스로 속고 신앙을 하게 되고 결코 진실하지 못하고 화평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율법의 사람에게는 진실함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진실함이 없는 사람 간에는 화평은 없고 분쟁이 있을 뿐이다. 예수께서는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하셨는데, 화평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검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서의 검이란 좌우의 날선 검 곧 십자가의 도안에서 화평을 깨는 원인인 자신의 마음에 새긴 율법에서 벗어날 때에 진정한 화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먼저는 자신의 마음에 십자가의 도안에서 화평이 이루어져야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된다. 이는 사람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이기신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자들에게 주시는 화평의 축복이다.

제 육체를 미워하는 자는 자학 자멸 자실의 원인이다

십자가의 도는 마음에 병들을 고치는 좌우의 날선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