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냄을 받은 자와 난 자(요1:5-13)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이 세상에 온자 세례요한을 하나님께 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 하셨고,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요 첩경(지름길)을 평탄케 하는 자라 했다. 요한은 진리(빛)에 대하여 증거함은 율법의 종으로서 예수님의 외적인 모습 곧 진리의 말씀을 증거함이다. 그러나 진리의 아들인 예수님의 말씀은 영적인 내적인 말씀으로서 진리의 말씀 안에 들어가야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성경의 말씀은 구약의 율법의 말씀과 신약의 진리의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신약의 진리의 말씀 아래 있다 할지라도 말씀만 알고 있는 것은 결국 율법 아래 있는 것이 되고, 아는 진리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온전한 믿음 곧 순종의 믿음에 이를 때에 진리(빛) 안에 들어가게 되고 그때서야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믿을지라도 하나님께 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고 또한 하나님께 로서 난 자가 있는 것이다. 전자는 청함을 받은 자요 신자라 하는 것이고, 후자는 택함을 받은 자요 성도라 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요 5:33)이나 예수님(요 18:37)께서는 똑같이 “진리에 대하여 증거” 하러 오셨다고 했는데, 사람인 요한은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를 증거 하는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증거 하는 것이 다르다. 이 땅에 예수 안에 부름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 로서 보냄을 받은 자들이고, 하나님께서 로서 난 자들은 부름을 받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택하시는 것이다.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자기 땅에 오매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심령을 말하고,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함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 예수를 영접하지 않음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 1:5)에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신 것이고, 이는 어두움(율법)이 빛(진리)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사람은 이 땅에 속한 자 곧 율법의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하늘에 속한 진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땅은 잠시 잠간이요 죄악의 세상이기 때문에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고 진리이신 예수를 믿게 된다. 예수를 믿음은 먼저 외적 말씀의 교훈을 하나님의 정한 때까지 받게 되고, 때가 되면 마음에 아들의 영(보혜사)을 영접해야 아들로서 구원을 받게 된다.(갈4:1-7) 아무리 예수를 믿어도 자신의 마음에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영접하지 않는다면 율법의 종이지 진리의 아들이 되지 못한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마음에 영접하는 자 곧 우리들에게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해야 하는데,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친히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고 순종하여 마음에 기록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십자가의 도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요일 3:9)에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하셨는데, 하나님의 씨인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이루어 주신 첫 열매이다.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하여, 하나님께 로서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로서 난 자가 되어 구원에 확신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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