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의 고대하는 것(롬8:18-25)
하나님의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가장 으뜸으로 지음을 받은 자는 사람이다. 선악을 분별하는 율법의 인격으로 지음을 받았고, 또한 선악을 분별하여 하나님을 찾아 갈만한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이 생각하는 선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의 선을 알지 못하면 결코 율법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한다. 세상에 태어나는 자는 누구든지 선하고 진실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원치 않는 죄를 범하게 됨은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바울 사도는 (롬 7:20)에 “만일 내가 원치 아니 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하셨는데, 내 속에 죄의 세력 곧 율법의 마음으로 비롯되는 죄가 가득한 것이다. 원함은 참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선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게 되는 원인은 자신의 율법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굴복케 하시는 이 곧 율법의 저주하는 자(첫 사람 아담=마귀)가 내 마음에서 역사하기 때문이다. (롬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괴로움과 억압과 모든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 가운데서 탄식만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자들은 구약의 율법의 믿음 아래 있는 자들이고, 또한 오늘날에도 예수를 믿으나 예수를 아는 지식이 없는 자들의 믿음과 같은 것이다. 이제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예수를 아는 지식을 바로 알고 믿어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해야 할 것이다. 이는 먼저는 죄 사함과 거듭남에 이르는 오직 유일한 길이다.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 곧 새 언약은 사람의 지혜나 뜻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바로 이해하고 믿어 마음에 영접해야 할 것이다.(요 1:12-13) (롬 8: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 곧 십자가의 도를 말한다. 천국의 첫 열매는 오직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예수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뿐이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깨달아 알고 믿어 죄 사함을 받은 자라도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구속을 원해야 한다. 우리 몸의 구속이 없이는 결코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바울 사도는 (롬 7:4)에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의 열매는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오직 진리의 성령이 우리들의 마음에 오셔서 능력으로 역사하실 때에 맺어지는 열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갈 5:24)의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 5:25)에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갈 5:18)에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하심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예수를 알지 못하고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 곧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아들들은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예수를 알고 우리 몸의 구속을 바라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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