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언약 때에 범한 죄(히9:11-15) 히9:1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은 첫 언약인 율법의 믿음이라면, 11절부터의 말씀은 새 언약으로 말미암는 진리의 믿음에 대한 말씀이다. 첫 언약의 믿음 아래서는 (히 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하였지만, 새 언약의 믿음은 오직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는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거듭나 거룩한 성전을 이루시는 것이다. 첫 언약 아래서의 섬기는 예법과 새 언약 아래서의 섬기는 예법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첫 언약 아래서의 예법은 보이는 외적 역사를 통해서 역사되고, 새 언약 아래서의 예법은 사람의 외적인 역사가 아니라 심령에서 역사되는 내적인 역사이다. (갈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예수께서 주시는 자유는 죄에서 자유를 주시는 것이다. 죄란 무엇인가? 사람이 생각하는 육신적인 죄도 죄가 되지만, 마음에서 비롯되는 영적인 죄를 알아야 한다. 이는 죄의 근원을 알지 못하면, 죄의 해결을 받을 수 없고, 영생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히 9:15)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으려면, 먼저 첫 언약 때에 범한 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첫 언약이라 함은 구약 율법의 믿음 곧 여호와를 참 하나님으로 알고 율법 아래 있을 때를 말하는데, 참 하나님이 아닌 자(여호와)를 참 하나님으로 알고 있을 때의 믿음을 말한다. 이는 바울 사도가 되기 전, 사울이었을 때에는 여호와를 열심히 섬기며 참 하나님으로 알고 믿었으나,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예수의 제자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섰던 것이다. 그러나 아나니아에게 “다시보라”는 권면을 받고난 후에 자신이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에게 종노릇한 것을 알게 된 것이다.(갈4:8) 영원한 기업의 약속은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님의 보혈의 피 공로인 십자가의 도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요 약속의 말씀임을 확실히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의 축복이다. 십자가의 도안에서 율법과 진리를 분별하게 되면,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가 여호와인 것을 알게 되고, 지금가지 종노릇한 것을 회개하게 되면 영적 죄 사함을 받게 된다. 이는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아들로서 알지 못할 때에 범한 죄 곧 첫 언약 때에 범한 죄 사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를 눅24:47에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라 하였고, (행 11:18)에는 “생명 얻는 회개”라 하신 것이다. 바울은 이를 갈( 3:13)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4:5)에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 8:2)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바로 알고 회개를 하게 될 때에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알게 되고, 우리들에게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하여 아들들이 되게 된다. 이제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바로 알고 회개를 이루어 죄 사함을 받고, 보혜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을 향한 열매를 맺는 아들들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