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같은 인생(히11:13-16) (히 11:13)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히 11:14)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히11장은 선지자들의 믿음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들의 믿음은 무엇인가? 히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하셨고, 아브라함은 두 아들이 있는데, 아브라함의 씨가 될 수 있는 자는 약속으로 말미암는 이삭을 말씀하고 있다. 히11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선지자들 곧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과 그 외의 모든 선지자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다고 했는데, 왜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던 그들이 믿음으로 죽어야만 하는가? 그 원인은 율법의 옛 언약은 받았지만, 진리의 새 언약 곧 약속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리의 새 언약을 받기를 원했을 뿐이고,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은 믿음 곧 돌아갈 본향을 약속으로 받지 못한 자들이다. 이들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이기 때문에 진리의 본향 곧 천국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이 땅에 속한 율법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 죽을 수밖에 없었고, 단지 본향을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함과 같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 오히려 이 세상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은 자들이다. 이 세상은 내 집이 아니요 잠시 머물다 가는 것뿐이다. (요일 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나의 마음이 세상의 것으로 가득하면 결코 마음에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음에 천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거룩한 성전들이 되어야 한다. (히 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 세상 장막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은 진리의 장막인 거룩한 성전이다. 이를 예비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께서는 요14장에 내가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라 하셨는데,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이루어 주신 첫 열매인 십자가의 도가 우리들이 들어 가야할 진리의 처소이고, 우리들에게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이신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아들이라도,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종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은 것이다. 선지자들은 율법의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은 인생으로 돌아 갈 본향을 알지 못했지만,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자들은 돌아갈 본향 곧 약속을 받은 자들로서 다르다. (벧전 1: 17)에 “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하셨고, (벧전 2: 11)에 “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겉으로 보기에는 율법의 종과 진리의 아들들이 다를 바 없지만, 그 마음에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요14:16)를 영접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이제 십자가의 도를 마음에 기록하고 약속하신 보혜사를 영접하여 믿음으로 산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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