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야 무덤에서 나오라(요11:39-44)
병든 나사로를 예수께서는 잠자는 자요(요11:11) 죽은 자라(요11:14) 하셨고, 무덤에 있는 자라(요11:38) 하셨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예수께서는 (요 11:4)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나사로에게도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신다. 이와 같은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이며, 우리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신다. 모든 인생들은 율법 아래서 태어나, 영적으로는 죄와 사망 가운데 있음으로 죽은 자요 잠자는 자인 것이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우리의 육체는 무덤인 것이다. 나사로의 비유는 곧 우리들을 나사로로 비유하여 말씀하시고 교훈을 주신다. 나사로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먼저 무덤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시는데, 여기에서의 돌은 자신의 마음에 새긴 율법(들보)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명령이시다.(눅9:23) 이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는 믿음으로 본받아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주어지게 된다. (요 11: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요 11: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죄=육신의 소욕들)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율법의 믿음)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 놓아(해방=속량) 다니게 하라(자유) 하시니라 나사로야 나오라 하심은 율법의 무덤에서 벗어나라 하심이다. 이는 세상임금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 곧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올 때에 수족을 배로 동인채로 나옴은 믿음으로 속량함을 입었으나, 그의 마음은 아직 육신의 소욕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십자가의 도를 본받아 순종해야 하는 거듭남의 과정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얼굴에는 수건(율법의 믿음)에 싸였더라 한 것이다. 약속하신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하여 십자가의 도를 본받아 순종하면 마음에서부터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죄와 상관이 없는 진리의 아들로서의 삶이 된다.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주일! 금년 한 해 우리들은 어떠한 무덤에 머물러 있지 않았는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내 마음에.....물질? 명예? 권세?를 따르는 세상 허욕의 무덤인가? 아니면 일 속에, 공부 속에, 파묻혀 못나오는 무덤인가? 시기 질투 원망 불평불만의 이기적인 생각들...육신의 소욕들로 가득한 무덤인가? 내가 처해 있는 곳이 어디인가? 어느 무덤 속에 자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을 살펴보라! 자신이 처해 있는 자신의 무덤에서 나오라!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무덤에 있는 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명령하신다. 자신의 무덤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고...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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