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은밀한 것(롬2:11-16)
사람들의 은밀한 것은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적인 것이요 영적인 것이다. 보이는 외적 역사는 누구든지 보아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내적 역사는 오직 마음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모세를 통한 십계명 곧 율법은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고, 이방인들에게는 주시지를 않았다. 이는 외적인 보이는 역사라면, 근본 사람의 마음에 주신 율법은 내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을 받은 자나 받지 못한 자나 다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기 때문에 죄와 사망의 굴레 속에서는 벗어나지 못한다. (롬 2: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사람의 본성이 율법의 인격이기 때문에 (롬 2:15)에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의 말씀과 같이, 이는 사람의 마음 곧 마음에 새긴 율법의 뜻대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율법으로 말미암는 것은 (롬 7:5)의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함과 같은 것이다. 예수께서는 외적인 역사가 아닌 내적인 곧 영적인 역사를 이루시는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과 같이, 마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영적인 것이다. 먼저 믿음으로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자 하시는데, 율법의 마음이 진리의 마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롬 7:4)에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라고 하심은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에게로 가야만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는 아들들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은밀한 것이란 마음에 새긴 율법에서 비롯되는 육신의 생각들 곧 마귀의 일들인 것이다. 이는 내 스스로가 알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영적인 것이다. 육신의 일들은 사람이 할 수 있지만, 영적인 은밀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능력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가능한 것이다. (롬 2: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예수께서는 모든 일에 구세주가 되시는데, 복음으로 말미암는 원하시는 뜻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하셨으니, 이는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은밀한 것을 심판받아야 한다. 심판하시는 그날은 은밀한 것이 들어나야 하고, 들어난 어두움이 고침을 받고 거듭나야 한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영적인 어두움과 빛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십자가의 도안에서 율법(어두움)과 진리(빛)를 분별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성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죽인 자 곧 사망권세를 잡은 자 마귀가 첫 사람 아담이요 세상임금임을 밝혀 주신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은 모든 인생들의 땅에 아비(마23:9)이고, 모든 인생들은 마귀의 지식으로 태어난 것이다.(요8:44) 이제 십자가의 도안에서 보이는 외적인 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영적인 죄를 깨달아 알고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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