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의(義)를 회개하라(롬10:1-4)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말씀은 자기의 의 곧 율법의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진리의 의를 이루어야 구원을 얻게 되는데, 하나님 아는 지식이 없어서 지식이 없는 열심만을 가지고 믿음은, 그들이 율법 아래 갇혀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의(義)란 무엇인가? 자기의 의란 이 세상에 속한 율법의 의로서, 선과 악으로 되어 있는 율법의 선을 말한다. 이는 윤리 도덕적인 것으로서 사람이 생각하는 옳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의로움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義)란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 아는 지식인 예수를 아는 지식 곧 예수께서 친히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하나님의 뜻이요 진리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빌3:8-9)에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하나님의 의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십자가의 도를 깨달아 알고 믿음으로 마음에 믿어야 할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믿고, 믿음으로 죽으심을 본받아 내 십자가를 질 때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된다.

구약의 욥이 의롭고 경건한 자였지만, 욥은 율법의 의인이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자는 아니다. 바울 사도가 되기 전 사울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했는데, 이 때에는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할 때인 것과 같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 율법의 의 곧 자기의 의이다. 자기의 의는 자신의 마음에 새긴 율법으로 말미암는 옳은 생각들이 하나님의 의를 가로 막게 되는 것이다. 이는 (롬 8:7)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내 마음에 새긴 율법으로 말미암는 육신의 옳은 생각들은 하나님과 원수이기 때문에 진리의 말씀을 알아도 온전한 복종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예수께서 율법 아래 갇혀 있는 모든 인생들을 속량하시기 위해서 보혈의 피 값을 사망권세를 잡은 마귀에게 지불하고, 마귀의 자식인 모든 인생들을 속량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십자가의 도(하나님의 사랑)는 거져 받게 되지만, 십자가의 도 곧 죽으심을 본받아 순종하는 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마 13:44)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하였고, (계 3:18)에“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하신 것이다.

천국의 복음인 십자가의 도를 깨달아 아는 것(죄 사함)은 공짜이지만,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은 공짜가 아니라 내 소유를 다 팔아 사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율법의 의 곧 자기의 의를 가지고 하나님의 의를 대적했던 자신을 바로 회개해야 하고, 육신으로 말미암는 율법의 옳은 생각들을 다 팔게 될 때(버릴 때=십자가에 못 박음)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온전한 율법의 마침이 되고, 자신의 심령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짐을 알게 될 것이다.

자기의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를 버려야 하는 고난이다. 예수께서는 (요 10: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요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눅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눅 9: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