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3-11)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주시는 교훈은 진리에 대한 말씀들이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진리를 알지 못함은 그들이 율법 아래 갇혀 있음을 알지 못함으로 죄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율법주의자들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시험에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모세의 율법에서는 돌로 치라고 했는데, 예수는 어떻게 말하겠는가? 시험할 때에 (요 8:6-8)에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예수께서는 두 번씩이나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하셨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몸을 굽히신 것은 하나님의 뜻 앞에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이고, 첫 번째 손가락으로 땅에 쓰신 것은 이 세상 땅에 주시는 주님의 율법의 교훈인 것이다. 또한 두 번째 몸을 굽히시고 손가락으로 땅에 쓰신 것은 진리의 교훈인 것이다. 먼저 율법의 교훈을 주심은 하나님의 구원 섭리 속에서 누구든지 율법의 교훈을 받아 양육을 받게 되고, 육신의 죄를 알고 회개를 이룬 후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면 진리의 교훈 곧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허락하시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세례요한과 예수께서는 문자적으로 똑같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마4;17)하셨는데, 세례요한을 통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의 음성은 율법 아래서 육신적인 죄를 회개하라 함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의 음성은 진리 안에서 영적인 죄를 회개하라는 교훈인 것이다.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이 땅에 온 세례요한의 사명은 예수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사명 곧 율법의 종이지만, 예수님은 진리의 아들의 사명으로서 본질이 다른 것이다. 예수님의 혼인잔치의 비유(요2:3-10)에 먼저 낸 포도주와 나중에 낸 포도주가 다른 것은 먼저는 율법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고, 나중은 진리의 말씀을 상징 비유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율법 아래서 육신적인 죄와 진리 아래서 영적인 죄를 분별해야 한다. 육신적인 죄는 누구든지 볼 수 있는 외적인 죄들이고, 영적인 죄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심령에서 이루어지는 내적인 죄인 것이다. 아무리 외적인 죄가 없는 윤리 도덕적인 세상 의인이라도, 사람은 근본이 율법 아래서 태어나고 율법 아래서 살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갈3:22) 간음한 여인을 보고 돌로 치라고 정죄하는 자는 율법의 종들로서, 그들 자신이 죄 가운데 있는데, 누구를 돌로 칠 수가 있겠는가? 율법 아래 있는 자가 율법 아래 있는 자를 정죄하는 것은 죄인이 죄인을 정죄하는 것과 같다. 율법 아래서의 판단은 불법인 것이다. 예수께서 주시는 십자가의 도안에서 율법과 진리에 대한 교훈을 받지 않고서는 결코 죄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한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양심의 가책을 받아 죄의 보따리인 자신의 마음에 새긴 율법 곧 들보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자신의 생각과 뜻을 주장하여 형제를 정죄 심판하여 죽이는 일을 하지만, 예수 안에 있는 자는 (롬 8:1)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하셨고, (갈 5: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함과 같은 것이다. (요일 1:8)에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하셨는데, 죄의 해결은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이루어짐을 바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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