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에서 큰 자(눅22:24-34)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함을 역설하신 성만찬의 자리에서 제자들은 누가 크냐는 다툼을 했는데, 예수 안에서 큰 자가 누구인가? 사람의 생각으로는 물질 명예 권세를 가진 지혜로운 자가 세상에서는 큰 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눅 22:27)에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하셨다. 제자들의 스승이신 예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하셨는데, 세상에서 섬기는 자는 율법의 세상 아래서 큰 자가 아닌 낮은 자가 섬기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섬기는 자란, 진리의 아들들이고, 이들이 이 세상에 육신으로 사는 동안에는 종과 다름없어 섬기는 자로 살게 됨이다. (빌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택함을 받은 자들은 오직 진리(예수) 안에서 큰 자들(아들들)이다. 누가 큰 자들인가? 이들은 (눅 22:31)에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함과 같이 사단의 시험을 통과한 진리의 아들들이다. 율법 아래서의 큰 자가 아닌 진리 안에서의 큰 자는 그 마음 중심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지? 또한 이웃을 사랑하는지?의 믿음의 여부를 달아 보시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고난과 핍박과 죽으심을 본받아 순종하는지? 의 여부를 보시는 것이다. (눅 22:28-29)에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하심같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골1:24) 참여하는 진리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이다.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과 핍박과 죽으심을 받으시고 이루어 주신 첫 열매인 십자가의 도 곧 보혈의 공로를 믿고 순종하여 주님의 뒤를 따르는 자가 진리 안에서 큰 자(아들)인 것이다. 율법의 세상에서는 큰 자와 작은 자가 있으나, 실상 진리 안에서는 큰 자와 작은 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율법의 종과 진리의 아들을 비유하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율법의 세상에서는 차별이 있지만, 진리 안에서는 차별이 없기 때문에 큰 자와 작은 자란 없다. 바울 사도가 되기 전 사울이 세상 율법 아래서는 (빌 3:5-6)에 “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하였는데, 이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서 율법 아래서는 부러울 것이 없는 큰 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으로 인해 진리의 종 바울이 되고난 후에는 세상에서 좋았던 모든 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버렸던 것이다. (빌 3:7) 사울이란 큰 자란 뜻이고, 바울이란 작은 자란 뜻인데, 과연 어떠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원하는가? 세상에서 유익한 모든 것(율법 아래서의 욕심)을 버릴 수 있는 바울의 용기가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눅 22:34)에 “가라사대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하신 말씀이 우리들에게도 경고의 말씀이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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