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이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요일2:11) 어두움이란 무엇인가? 빛과 어두움이 상반되는데, 어두움은 율법의 말씀이고, 빛은 진리의 말씀을 뜻한다. 또한 어두움은 이 세상의 밤으로 비유하고, 빛은 낮으로 비유한다.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율법의 말씀과 진리의 말씀인 두 그릇인 것이다. 이 세상은 율법의 말씀으로 다스리시고, 천국은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역사하실 것을 만세전에 정하신 것이다.(고전2:7)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이 비밀을 알지 못하면, 빛과 어두움의 비밀에 대해서 알지 못하게 된다. (고전 2:7)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전에 미리 정하시고 지금까지 감추어 두셨던 비밀은 그리스도이고, 이는 예수께서 친히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그 비밀을 밝혀주신 것이다. 이 비밀을 십자가의 도안에서 밝혀 주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지 못해서 참 하나님이 아닌 진노 저주의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던 것처럼, (고전 2:9)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고전 2:11)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함과 같은 것이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인 율법의 구약과 우리들의 심령에 약속하신 보혜사를 영접하기 전 곧 율법 아래 있을 때에는 진리의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율법의 여호와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게 된다. 율법은 진리를 덮는 역사이기 때문에, (고후 3:15)에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라고 하신 것이다. (갈 4: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갈 3:23) ○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율법 아래 종으로 있을 때에는 진리이신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한다. 아들의 영인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자만이 주인의 뜻을 알고 따르게 된다. 주님의 주신 계명과 명령은 언제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다. 그러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움 가운데 있고 어두움 가운데서 행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에 마음의 눈의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율법은 사람의 마음 자체로서 마음에 새긴 율법(롬2:15)이기 때문에, 사람이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를 마음에 보내 주셔서 새로운 영안을 열어 주실 때에 율법과 진리를 분별하는 자가 참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 위에 계시지만, 율법의 사람으로서는 볼 수도 찾을 수도 없는 분이시다. 보혜사로 말미암는 새로운 영안이 열려야 볼 수 있고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에 새긴 율법으로 말미암아 어두움 가운데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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