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9:1-8) 본문의 말씀은 중풍병자가 예수 앞에 나아 왔을 때에 그의 믿음을 보시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는데, 이는 예수께서 육신의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신 것으로 아는 자들이 많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비유로 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시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란 율법 아래 있는 자로서, 몸의 일부가 마비된 자요 심령이 마비된 자 곧 믿음에 병들어 있는 자들을 비유하심이다.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심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심령이 병든 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서기관들은 마음이 악하여, 오히려 예수를 참람하다고 했는데, 이들은 율법의 유대인들로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악한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악한 것을 아시는 예수께서 (마 9:5)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하셨는데, 이는 무슨 뜻인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이 세상의 율법 아래 갇혀 있기 때문에 죄 아래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죄 가운데서 벗어날 수 없다. 그 원인을 예수 앞에 나아오게 되면 알게 되고 회개하여 거듭나 구원을 받게 된다. 죄 사함이란? 육신적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 곧 율법의 여호와 하나님을 진리의 참 하나님으로 알고 섬겼던 것을 회개할 때에 죄 사함을 받게 된다.(눅 24:47) 이는 육신적 회개가 아니라 영적인 회개를 이루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보혈의 피 공로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율법의 주관자인 첫 사람 아담의 정체를 밝혀 주셨는데, 이는 율법의 사망권세로 진노 저주 살인을 하는 자가 첫 사람 아담 곧 세상임금임을 밝혀 주셨고, 그로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 하나님 아닌 자를 섬기고 있음을 알게 하신 것이다.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를 알게 되고,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우리들이 거져 받은 것이기 때문에 쉬운 것이다. 그러나 일어나 걸어가라 하심은 능력이 필요하고 또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기 소유를 다 팔아야 하는 마음에 고난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하는 고난이다. 그래서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씀보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씀이 더 쉬운 것이다. (마 9: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탕감,사함)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는 우리의 모든 죄를 탕감하심이다.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를 섬겼던 죄 또한 육신적인 모든 죄까지도 탕감해 주신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만이 가지고 계신 죄를 사하시는 권세인 것이다. 이를 믿는 우리들도 받아야할 생명의 권세인 것이다. 바울은 롬8:1에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하셨는데, 우리들도 모든 형제들의 죄를 탕감(사함)할 때에 결코 정죄함이 없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셨는데, 침상은 율법을 의미하고 집으로 가라함은 우리를 위해 예비해 주신 처소 곧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인 십자가의 도안으로 들어 가라함이다. 침상을 가지고 가라 함은 율법의 요구를 온전히 이루어야 하게 때문이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 곧 십자가의 도안으로 들어가야(순종) 거듭나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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