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행위(육)와 진리의 행위(영)

마음에서 결정된 생각들이 육체를 통해서 맺어지는 것이 행위의 열매이다. 사람의 마음은 율법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율법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갈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모든 사람은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이고, 율법의 저주 아래 있어서 죄와 사망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죄에서 자유로울 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롬3:10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하신 것이다.

율법 책에 기록된 율법의 계명은 모든 것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열에 아홉을 지켜도 하나를 지키지 않으면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사람에게는 선악을 깨달을 뿐이고, 다 지킬 수 있는 능력은 없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모든 행위는 저주 아래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 앞에는 온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갈 3:11)에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하신 것이다.

율법이 온전한 법이라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갈 4:4-5)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심같이, 예수께서 율법의 이 세상에 구세주로 오신 것이다.

이제는 예수를 바로 알고 예수를 믿어야할 것이다. 갈( 3:13)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하셨는데, 율법의 저주하는 자 곧 선악 나무인 첫 사람 아담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예수께서 왜 이 땅에 오셔서 죽어 주셔야만 하는지? 죄가 무엇으로 말미암는지? 등을 모르게 된다.

죄란 율법으로 말미암는 것이지(고전15:56), 천사가 타락한 마귀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이제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성경을 바로 보지 않으면 결코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는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는 육체의 열매가 아니라, 진리로 말미암는 성령의 열매를 원하신다. (롬 7:5)에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함과 같이, 육체의 열매는 육체에 속한 율법으로 말미암는 것들로서 결과는 죄와 사망이다.

그러나 (롬 7:4)에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함과 같이,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셔서 이루어 주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보혜사)를 믿어야 한다.

예수를 믿고 구원함을 받기를 원하는 자는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를 시인하고, 이제는 진리의 성령으로 다시 오시는 또 다른 보혜사(요14:16)를 마음에 영접해야 아들로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다.

진리 행위의 열매는 마음에 보혜사를 영접하지 않고는 맺어지지 않는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깨달아 알고(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내 마음의 문을 열어야 보혜사께서 내 마음에 오셔서 능력으로 모든 역사를 이루시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나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자들에게 맺어지는 것이다.(눅9:23)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를 믿고 행함으로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음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을 준행하는 자가 온전한 자가 된다.

율법도 진리도 마음에서 비롯되고, 먼저 마음에서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근본 사람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육체의 열매만을 맺는 자가 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는 내 마음의 율법에서 비롯되는 모든 육신의 생각들은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영안이 새롭게 열리고, 십자가의 도를 본받아 순종하는 믿음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롬 6: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롬 6: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사람의 지혜와 생각들로 말미암는 열매는 누구든지 맺어지는 것으로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는 것이고,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마음에 믿는 각오와 결단으로 맺어지는 열매는 약속으로 말미암는 진리 안에서 행위인 것이다. 모든 것이 내 마음에 있는데, 내 마음으로 순종함은 율법의 내 마음이 십자가의 도안에서 보혜사께 순종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