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큰 싸움(히10:32-39)
(히 10:32) ○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빛을 받은 자는 예수께서 친히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진리에 대해서 곧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깨달아 알고, 아들의 영인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자이다.
고난의 큰 싸움이 무엇인가? 이는 주님께서 친히 본을 보여 주셨는데, (요 14:12)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하심과 같이, 이 세상 사망권세를 이기기 위한 싸움이다. 이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다.
(벧전 2:23)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사람의 생각으로 말미암는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으로서 상대방을 죽여야(정죄) 내가 사는 무서운 싸움이지만, 예수께서 하신 싸움은 나를 버리는 싸움인 것이다. 예수 안에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 자는 먼저 주님과 함께 죽어야(버림) 함께 사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 10: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요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마귀의 미혹은 우리들이 주님의 뜻 곧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불순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도를 믿고 본받아 순종함은 내 십자가를 지는 곧 나를 버리는 것이다. 이는 새 생명을 얻기 위해 나의 목숨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다. 고난의 큰 싸움은 나를 버리는 곧 나와의 싸움인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 1:24)에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하였고, (골 1:25)에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였는데, (골 1:26)에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이 세상 모든 약의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않고는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 세상에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자가 없다. 오직 이 세상을 이기신 분은 진리의 성령 보혜사뿐이다.
보혜사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각자의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야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비밀이었으나, 이제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우리들에게 밝혀주시는 것이다.
(히 10: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 (히 10: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히 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고전13장의 사랑 장에 사랑은 오래참고로 시작해서 오래 견디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인내의 말씀인 것이다.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를 믿고 행한 후에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인내가 없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다. 비록 세상의 기업에 손해가 있을지라도 영혼의 구원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히 10:37)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히 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0: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예수께서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 주신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는 진리의 말씀이요 빛의 말씀이다. 우리들에게 주신 본받아 따라 가야할 푯대인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뒤로 물러서는 자는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오직 푯대만을 향하여 가는 자에게 보혜사께서 능력으로 함께 하시리라.
고난의 큰 싸움은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내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믿음의 싸움이다.
온전히 보혜사께 순종하고자 하는 자는 주시는 능력으로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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