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종과 의에 종(롬6:12-16)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 남의 종이 되고자 하는 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모든 사람은 율법의 종 곧 죄의 종으로 살고 있음을 아는 자는 많지 않다. 죄의 종이란 무엇인가?

육신적인 물질적인 보이는 죄를 말함이 아니다.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이와 같은 죄를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상 율법의 의로서 죄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의인으로 인정받는 자들도 있다. 아무리 세상 의인이라도 하나님 앞에는 죄가 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 본래 율법 아래서 태어나고 율법의 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롬 3:9-10)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함과 같은 것이다.

신 불신 간에 모든 사람들이 죄에 매여 종노릇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영원한 멸망의 길을 가게 된다.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주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죄에 매여 종노릇하며 진노 저주의 두려움과 억압 가운데 있는 모든 인생들을 속량하시고 자유를 주시고자 함이다.

지금까지 율법과 진리의 말씀이 본질적으로 다른 것을 알지 못했다. 이제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율법의 정체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한다. 율법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게 되면 결코 진노 저주 가운데서 벗어나지 못한다. (요 7:49)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함과 같은 것이다.

사람으로서 율법 아래 갇혀 있지만, 실상 자신을 주관하는 자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면 결국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예수를 죽인 자가 들어난 것이다. 구약의 율법 아래서는 진노 저주 살인을 하는 여호와가 참 하나님으로 알고 믿어왔기 때문에, 사망권세는 여호와(참 하나님?)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아 온 것은 결국 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인 것이다. 이제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권세는 율법의 주관자인 첫 사람 아담이 가지고 있음을 밝혀 주신 것이다.

내가 율법 아래 갇혀 있을 때에는 (롬 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의 말씀과 같이, 율법으로 말미암는 내 몸의 사욕을 좇게 되고 결국 죄가 내 몸을 주관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영적으로 죄의 종노릇하는 자인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 자들은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진리의 종노릇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죄의 종노릇하는 자들이 더욱 많은 것이다. (롬 6:13)에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하셨는데,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근본적으로 우리의 지체는 율법의 주관 아래 있음을 시인하고 부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눅9:23에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좇을 것이니라” 하셨는데, 자기를 부인하는 자란? 알지 못했을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섬길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회개(영적)하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눅24:46)

죄 사함을 받은 자는 새 언약인 십자가의 도안에서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의의 병기로 드리고자 할 때에 보혜사께서 능력으로 함께 하시고, 보혜사와 함께 함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되는 것이다.

(롬 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의 의의 종은 사람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요 5:41) “나는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하셨는데, 사람은 근본이 율법의 인격이기 때문에 율법의 사람을 통해서는 영광을 받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아들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비밀이다. 십자가의 도 앞에 순종하는 자는 의의 종이다.

죄의 종은 종이고, 의에 종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율법 아래서 벗어나기 전에는 종이고, 아들의 영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들인 것이다.(갈4:6-7)

주님께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아들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