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장의 믿음(마8:5-13)


 

한 백부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으로서 예수께 나아와 중풍병으로 괴로워하는 하인의 병을 고침 받기를 원할 때에 고쳐 주시겠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여기에서 백부장의 대답이 주님을 감동케 한 것이다.


(마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을 가서 고쳐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백부장은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났겠삽나이다” 라고 대답했는데, 왜 감당을 하지 못하는가?


본 말씀은 영적으로 분별해야 하는바, 이방인인 백부장은 율법 아래 있는 자로서 결코 빛(예수)이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백부장이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음은 사도 바울이 사도가 되기 전 여호와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던 사울로서 다메섹으로 예수의 제자들을 잡으러 가던 중에 홀연히 밝은 빛을 만나 눈이 멀었던 것처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을 때에 처음부터 예수님의 빛을 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빛의 말씀인 복음을 받아 믿음에 이르는 것이고, 다음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빛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갈 4:1-3)에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직이 아래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노릇 하였더니” 하셨는데, 믿음이 어렸을 동안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서 이 세상 초등 학문을 통해 하나님의 정한 때까지 양육을 받는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면 율법 아래 오셔서 고난을 받고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우리를 율법의 죄에서 속량하신 하나님의 사랑인 십자가의 도(새 언약)을 바로 깨닫게 되고, 온전한 순종의 믿음으로 영혼의 거룩함을 받게 된다.


율법 아래서는 온전한 순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들의 믿음은 예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를 아는 것을 따라 순종하려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백부장은 어떠한가?  (마 8: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이는 절대적인 순종을 하겠다는 고백이요 다짐인 것이다.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고난과 핍박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사셔서 이루신 새 언약의 말씀인 십자가의 도를 밝혀 주심으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도로서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인 것을 우리로 믿게 하신다. 주의 종을 통한 십자가의 도 말씀을 듣게 하시고, 들은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순종함은 우리들의 각자의 몫인 것이다.

백부장은 이와 같은 믿음의 과정을 알고 있기에 참으로 기이하게 여기신 것이다. 세상에서도 상사에게 절대 순종하는데, 하물며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함은 당연한 것이고, 말씀으로만 말씀해 주시면 하인이 나을 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예수께서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약속의 말씀으로 받고 명령으로 받아 순종하여 온전한 믿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셨을 당시나 이 시대나 말씀은 받고 행하지 않음으로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들의 육신은 건강할지라도 영혼은 중풍병에 걸린 자들로서 이제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는 십자가의 도 앞에 나아와 고침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마 8:11-12)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셨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많은 자들이 순종하지 않으므로 천국에 이르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자는 돌이키리라!


지금 이 시대는 주님 오실 때를 깨어 준비해야 할 때이다. 주님 앞에 예복을 입지 아니하고서는 함께하지 못한다. 결코 감당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어 보혈의 공로인 십자가의 도를 우리들에게 주시고 믿음과 순종(행함)으로 진리의 옷인 세마포로 준비해야 한다. 계시록19:8에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하였으니, 성도들에게 주신 십자가의 도를 믿고 죽으심을 본받는 순종으로 나아가자!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마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