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능력은 오직 십자가의 도안에서

 

  

         오직 주님께(롬14:1-4)


 

세상에 자라고 있는 나무의 종류는 수 없이 많습니다. 같은 종류의 나무라도 각기 모양과 크기가 다르듯이, 하나님의 말씀 중에 나무는 사람을 상징 비유하고 있는데, 똑같은 사람이면서도 그 인격의 크기와 모양이 다릅니다.


다 같은 아들이라도 어렸을 때와 장성했을 때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어리다고 아들이 아닐 수 없고 장성했다고 모든 것이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어린 자는 큰 자를 따르고 큰 자는 어린 자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사랑으로 서로 나눌 때에 진정한 화평이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처음 믿음에는 두려움 가운데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일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의심을 갖게 됩니다. 모든 일에 있어 자기의 옳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를 주장하게 되는 때입니다. 주 예수의 이름을 믿고 부를지라도 하늘로부터 주시는 음성을 땅에 속한 지혜로 깨달아 알려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가 채소를 먹음은 율법의 세상 초등학문 아래에서 은혜를 입고 있을 때입니다. 율법 안에서는 육의 세상의 것을 마음 중심에 담고 신앙할 때입니다. 이 때는 예수의 이름을 부를지라도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면 아멘이고 부합하지 않으면 비판하고 정죄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십자가의 도 진리 안에서 교훈하여 주시는 것으로서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알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는 비밀입니다. 이는 오직 진리의 성령 보혜사로 말미암아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고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의 말씀으로 장성한 자의 것입니다.(히5:13-14)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장성한 자의 믿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믿음으로 결코 형제를 비판하지 아니하고 관용과 용서와 인내로 기다려 줍니다. 은혜를 입은 자나 입지 못한 자나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상황에 따라서 권면은 할 수 있으나, 어느 한 사람도 믿음을 자라게 할 수는 없습니다.


형제를 비판하고 판단함은 결국 자기의 옳은 생각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예수님의 사랑과는 본질이 다릅니다. 자기의 주장을 이루고자 함은 세상에 속한 율법의 말씀에 기원하기 때문에 그 뿌리가 다른 것입니다.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우리들은 누구의 종입니까? 지난날에 죄의 종으로 우리들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드렸을 때에는 율법의 주관자인 세상임금(여호와 하나님)을 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저주 가운데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속량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의의 종으로 우리 자신들을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율법의 저주 가운데 있을 때에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형제들을 자기의 옳은 생각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판 정죄 저주하며 죄의 종노릇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를 마음에 영접한 아들들에게 있어서는 오래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믿음으로 결코 정죄 비판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도안에서 부르시고 택한 형제들이기 때문에 내가 상대를 판단하고 비판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권능이 오직 주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곧잘 모든 능력이 주님께 있다고 하면서도 자신들이 받은 은혜 안에서 자신들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고집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는 조금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판과 판단의 근원은 자신의 옳은 생각인 율법에 기인합니다. 상대를 신뢰하고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므로 의심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정죄에 이르게 됩니다.


마(14:28-31)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의심하여 두려움으로 물에 빠져 갔던 것처럼... 또한 두 마음(약1:5-7) 곧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고 욕심을 부림으로...그리고 불 가운데 갇혀 있을 때(유1:22)에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이외의 형제들의 얘기는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비판과 판단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제 진리의 성령 보혜사로 말미암아 희미하게 알았던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율법 안에 모든 의심의 안개가 걷혀 오직 주님의 능력인 십자가의 도 앞에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비판과 판단의 열매는 율법 안에서 맺어지는 사단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