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창조와 계시

 

하나님은 곧 말씀이시오 말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주의 만물을 각각 창조하시되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계 4 : 11) 창세기 1장에 빛으로 시작하여 계시록 끝장에 빛으로 끝을 마치셨고 창세기 3장에 뱀으로 시작하여 계시록 20장에 뱀으로 말미암아 끝을 마치는 것이다.

그런고로 처음도 계시오 마지막도 계시이므로 기독교를 계시의 종교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의 빛이시기 때문에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 하나님 자신을 세상에 현현하시기 위하여 말씀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 : 26 )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과 율법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섭리하시므로, 율법으로 첫 사람의 인격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법왕으로 세우신 것이다.

그러므로 첫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형상 곧 말씀의 계시이다. 하나님의 형상이라 함은 곧 하나님의 뜻의 섭리를 담은 그릇인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고 완전 불변하시는 분이시므로 그의 형상도 완전 불변하게끔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면 왜 아담이 불순종 죄를 범하였는가 하는 문제이다.

율법의 본능은 절대 극치의 권세이기 때문에 율법의 권세 자체가 절대 불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리 생명의 법의 절대자이시고, 아담은 율법의 사망의 법의 절대자이시다.

그러므로 절대자와 절대자가 대적이 되는 것이다.

고전(15 : 56) :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율법과 죄와 사망은 한 몸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아담 안에 있는 계명의 법이 바로 죄와 사망의 권능인 것이다.

이 세상에 사망의 권세 보다 더 큰 권세는 없는 것이다.

유일신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은 사망의 권세를 잡은 유일신이다. 이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체 하는 세상의 신이다 ( 겔 28 : 2 ). 하나님께서 첫 사람을 창조하신 뜻은 절대 승리자로 창조하신 것이지 실패 타락자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첫 아담은 모든 육체를 죽이는 사망의 왕으로 절대 전능자로 창조하셨으므로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사망의 권세로 모든 사람을 죽이는 일에 승리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사망의 권세 안에 있는 자들을 살려내는 승리자로서 주님과 같이 세세토록 왕노릇 한다.

사 (55 : 11) :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우주 삼라 만상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각각 그 질서가 정확 정연한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중심 인물인 사람만이 질서를 역행하고 있는 것이 명확한 사실이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 원인을 창조 법칙에 의한 하늘의 법인 생명의 법과 땅의 법인 사망의 법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고전 15 : 47-49 ). 지금까지 기독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지 못한 원인은 특별 계시인 첫 사람에 대한 묵시의 인을 떼어 주시지 않은 까닭이고, 첫 사람이 천국에 속한 신성으로 지음을 받은 것이 아니고 땅에 속한 인성으로 지음을 받은 사실을 깨달아 알지 못한 까닭이다.

창세기 1장에서 4장까지가 처음 묵시인즉 이를 해석해 보기로 한다.

계시의 말씀은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고 비유와 상징으로 수수께끼로 그 뜻이 감추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함은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담아 놓은 그릇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므로 율법의 말씀을 아담 안에 인격화한 것이다( 창 1 : 27 ).

세상을 다스리는 치리권은 율법이므로 율법을 인격으로 받은 아담에게는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이 주어진 것이다 ( 창 1 : 28 ). 그러므로 땅과 바다와 공중에 있는 모든 것은 송두리채 넘겨받은 것이다 ( 눅 4 : 6, 요일 5 : 19 )

신적 능력으로 지음 받은 영혼을 사람이라고 칭하고, 인적으로 지음 받은 육체를 아담이라 칭한 것이다.

그런고로 아담의 육체의 생활은 930세를 살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사명은 끝이 났으나 속 사람인 영혼의 신적 능력으로 우주를 다스리는 능력은 죽지 않고 살아서 세상 끝날까지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담은 형상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최초에 흙 사람을 에덴 동산에 두셨는데 그곳은 바로 레바논 산이다 ( 겔 31 : 16 ). 에덴 동산은 지구 전체의 상징이다. 이는 지구 전체를 아담에게 주신 것이고 모든 생명체가 생육 번성하며 즐겁게 살고 있는 지구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즉 현 지구가 바로 낙원인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어온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이다. 선악을 아는 인격자는 사람 밖에 없는데 나무가 사람에게 어떻게 선악을 알게 할 수가 있겠는가?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아담의 것이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바로 아담의 상징이요, 생명나무는 예수님의 상징이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이다 ( 창 2 : 17 ). 이는 아담의 계명의 법의 결과는 진노와 사망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열매를 먹으므로 말미암아 처음 죽음은 육체이고 둘째 사망은 영혼이 불못에 들어갈 것을 뜻한다.

그 다음은 3장의 말씀인데 뱀이 먼저 여자에게 말을 하였은즉 뱀이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사람 밖에 없는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고∼이는 말씀 안에 비밀이 있은즉 말씀에 대하여 세밀히 고찰해 보기로 한다.

성경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과 천사의 말과 사단의 말을 다 합해서 전부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절대 능동자이시고 사람 천사 사단은 모두 수동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능자 하나님 앞에서 누구가 무슨 말씀을 하든지 무슨 행동을 하든지 간에 이는 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에덴 동산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아담의 것이고 아담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런고로 창조주의 뜻만 이루어질 뿐이고 피조자의 뜻은 일호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본문 말씀의 뱀이 가장 간교하다 하였은즉 간교한 그 속성이 사람에게만 속한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게 하라 말씀하셨은즉 지혜와 간교는 다 첫 아담에게 속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는 오직 첫 아담 한 사람 밖에 없기 때문이다.

창 (3 : 6) :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

이 말씀은 제 삼자가 여자를 꾀인 것이 아니고 여자 자신의 마음 안에서 꾀임을 받은 것이다. 한 예사로 말씀하면 여자의 앞에 과실나무가 있고 또 남편이 서 있으면 그 어느 편이 그 여자의 안목의 정욕의 대상이 되겠는가? 어느편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하겠는가 말씀이다. 모든 기독신자들이 만일에 여자의 입장이라면 둘 중에 어느 편의 실과를 따먹겠는가? 만일에 필자의 입장이라면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남편의 실과를 따 먹고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꼭 주고 싶은 심정이다.

창 (3 : 22) :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이는 근본적으로 아담 안에 영생이 없었기 때문에 불가불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뜻한 말이다.

창 (3 : 24) : "이 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이는 아담을 지구 밖으로 내어 보낸 것이 아니고 적은 에덴에서 큰 에덴 동산 곧 지구로 내어 보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축복의 말씀을 실현하게 하신 것이다.

창 (3 : 24) :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에스겔 28장의 그룹이 곧 사람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체 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인 것이다. 화염검은 율법의 말씀의 검을 뜻하고 생명나무의 길은 주님의 생명을 뜻하므로 아담의 율법이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에덴 동산을 다스리고 지키는 권세를 이미 아담이 받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담은 땅의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에 재림하실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 되는 것이다 ( 롬 5 : 14 ).

창(4 : 14)에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죽이고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올 때에 그가 만나는 자로부터 죽음을 당할까봐 두려워한 까닭은 무슨 의미인가? 문제이다.

바로 그의 아비가 사망의 왕이므로 가인의 배후에는 항상 두려움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5절에, 동생을 쳐 죽인 자를 당연히 처형을 하여야 할터인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고 하시면서 가인에게 표를 주어 죽임을 면케하신 뜻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주님께서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라고 말씀하셨는즉 살인은 사람을 죽인 자를 살인자라고 하는데, 최초에 살인자는 가인 밖에 없다 (요 8 : 44).

16절에 놋 땅에서 가인이 그 곳에서 결혼할 수 있는 다른 족속이 살고 있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모든 족속은 한 사람 곧 아담의 혈통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딴 족속이 있을 수가 없고 그때 사람의 수명은 800∼900년씩이나 장수하였으므로 가인의 처도 한 혈통이 분명하다.

24절에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라. 가인의 족속은 율법의 사명자이므로 아담의 계보에서 갈려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의 계통에서는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고 계속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들이 많이 출생하였으나 가인의 계통에서는 의인을 단 한사람도 출생한 일이 없고 악인만 출생한 것이다.

불순종한 죄인 아담의 자손은 예외없이 악인만 낳아야 할터인데 아벨같은 에녹같은 의인도 낳을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아담을 완전하게 지으신 또 하나의 증거이다.

그런고로 유전적 종자설을 부인하며 원리를 초월하는 능력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전능한 형상대로 완전하게 첫 아담을 창조하셨다고 함은 진노의 능력으로서 모든 육체의 생명을 전멸하는 절대 능력을 뜻하는 것이다.

자비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죄악된 인간 세상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진노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고 진노의 사자인 아담 안에서 섭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는 완전하고 계시는 정확한 것이다.

창(1 : 27-28) : "하나님이 자시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본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완전한 말씀이므로 그의 형상 곧 첫 사람도 완전한 창조주의 다음가는 으뜸으로 지음 받은 인격자이다.

하나님의 형상 곧 사람 안에 잠재한 인격적 요소를 개별적 형상으로 분류하면 이하의 말씀과 같은 것이다.

1. 하나님은 곧 말씀이시므로-

말씀의 형상으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말씀을 받지 못한 동물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2. 하나님은 곧 창조주이시므로-

창조의 형상대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으므로 첫 사람은 위대한 창조력을 가지고 있다.

3. 하나님은 곧 전능하시므로-

전능의 형상으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으므로 땅을 정복할 능력을 소유한 것이다.

4. 하나님은 곧 입법자이시므로-

계명의 법의 형상으로 첫 사람을 인격화하였기로 세상을 다스린다.

5. 하나님은 곧 영광의 주이시므로-

영광의 형상대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으므로 세상 신의 영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6. 하나님은 곧 만왕의 왕이시므로-

만왕의 왕의 형상으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으므로 세상의 만왕의 왕인 것이다.

7. 하나님은 곧 섭리자이시므로-

섭리의 형상으로 첫 사람을 창조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섭리가 첫 사람 안에서 실행 성취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 곧 첫 사람은 우주의 중심 인물이며 우주를 다스리는 주관자로서 우주 안에 모든 피조물을 첫 사람의 통치하에 두신 것인데( 창 1 : 28) 이를 누가 감히 유혹하여 타락시켜서 하나님의 절대 섭리를 파괴시킬 반역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유다서 9절에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 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셨거늘" 이는 천사장의 권세로도 마귀에 대하여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명령을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세상의 통치권은 첫 사람이 받았기 때문에 천사장의 권세가 천국에서는 마귀 곧 첫 사람보다 권세가 크지만 세상에 와서는 첫 사람 곧 마귀의 권세보다 적은 것이다. 천사장과 마귀가 모세의 시체 곧 썩은 냄새나는 것을 무엇에 쓰려고 서로 다투었을까 하는 문제이다.

사람의 추상적 생각은 느보산에서 죽은 모세의 육체를 의미하겠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고 모세가 받은 율법을 모세의 죽은 시체로 상징 비유한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의 권능은 사망이기 때문에 곧 시체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율법을 가지고 둘이서 왜 다투었나 하는 문제이다. 천국 백성이 세상에서 살면서 범죄하면 죄는 법으로 다스려야 하는데 세상의 법권은 첫 사람 곧 마귀가 가지고 있는 고로 첫 사람 곧 세상 임금이 범죄자를 정죄하겠다고 하는 천사장은 천국 백성을 자기가 다스릴 권세가 있다고 서로 법권을 가지고 다투는 것이다.

슥(3 : 1-5) :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본 말씀은 사단의 불에서 연단을 다한 대제사장을 그만 그슬리고 해방시켜 달라고 천사장이 사단에게 요청하였으나 사단이 불응하므로 세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가서 송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나라의 절대 통치권은 첫 사람이 주관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사람의 절대 주관은 바로 하나님의 절대 주관인 것이므로 유일신의 영광 권세는 오직 하나로 통치하는 것이다.

그런고로 창조주 유일신의 의지, 지혜, 권능, 능력, 영광, 섭리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첫 사람이 세상의 유일한 임금이요 유일신의 사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첫 사람은 하나님의 처음 계시인 것이다.